7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마시는 죽 '두손푸드' 구성규 대표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전북 정읍시 주식회사 두손푸드 구성규 대표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구 대표는 지역 특산물인 쌀, 단호박 등을 활용해 유·아동, 노인, 환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마시는 죽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지역의 취약계층 고용, 지속적인 기부 활동 등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점이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손푸드는 10개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 등을 통해 연간 약 65t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장기 보관(1년)이 가능한 마시는 죽, 스무디, 액상 차 등을 제조·가공하고 있다. 또 온·오프라인 판로를 이용해 제품을 판매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이다.

구 대표는 '다 같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3억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기부했다. 이주여성,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등 사회적 기업도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심각했던 대구 및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과 자가격리자들에게 1만봉의 마시는 죽을 후원하는 등 먹거리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구 대표는 "장애인, 취약 아동, 홀로 사는 노인 등 소외 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사회 복지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 선도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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