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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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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저금리 기조에도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1년7개월 만에 다시 2%대를 회복했다. 저축은행들이 중금리 대출 확대와 공모주 청약 환급금 유치 등에 대비해 최근 수신금리를 가파르게 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2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저축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를 연 2.01%를 기록했다. 2년 만기는 연 2.04%, 3년 만기는 연 2.07%다.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연 2%를 기록한 것은 2019년 12월 말(연 2.1%) 이후 약 1년7개월 만이다.

이달 들어 저축은행들은 연일 금리 조정 소식을 쏟아냈다. 이날 기준 전국에서 최고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은 상상인저축은행으로 1년 만기 예금금리가 2.51%다. 웰컴저축은행도 최근 정기예금 금리를 올려 1년 만기 예금 이자로 연 2.3%를 주고 있다. SBI저축은행도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연 1.8%로 0.2%포인트 올린데 이어 최근엔 연 2.0%까지 인상했다.

배경을 한가지로 특정하긴 어렵지만 중금리대출을 확대하려는 저축은행들이 대출 실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수신규모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공모주 청약 환급금 유치 경쟁 등을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렸다는 분석도 있다.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이를 선반영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밖에도 은행권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자 저축은행들이 수신자금을 늘리려 예금금리를 올린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금융당국이 최근 계속해서 2금융권을 향해 대출 증가세를 관리하라고 경고하고 나선 만큼 최근과 같은 수신 경쟁은 한 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속적인 구두 압박에도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중단되지 않을 경우, 더욱 강화된 대출 규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2금융권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기존 60%에서 40%로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 잇따른 경고 메시지에 업계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열린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TF' 회의에서 "차주 단위 DSR 규제와 관련해 규제차익을 이용한 비(非)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할 경우, 은행권·비은행권 간 규제차익을 조기에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7_000152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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