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숲속·오선지·물고기…세븐틴 베스트앨범 트랙 샘플러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세븐틴'(SVT)이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 트랙 샘플러 4종을 15일 소셜 미디어에 공개했다.

각각 16~20초의 짧은 분량이지만 베스트 앨범에 수록된 곡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연주음과 상징적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라고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설명했다.

첫 번째 영상은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여러 별과 행성을 지나쳐 키스마크가 붙은 지구에 도달하는 여정이 강렬한 사운드와 함께 그려진다. 두 번째 영상은 숲 속에 덩그러니 놓인 음악 플레이어에서 몽환적인 멜로디가 흘러나와 나른하면서도 편안한 감성을 전한다. 플레이어 화면에는 세븐틴 컴백 일정을 뜻하는 숫자 '0429'가 등장한다.

세 번째 영상은 경쾌함이 돋보인다.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면서 오선지 위에 있던 음표들이 아래로 쏟아지더니, 여러 개의 큐브로 변하고 이는 또 건반이 돼 박동한다. 마지막 영상은 어두운 방, 어항 안의 물고기를 비춘다. 배경음으로 깔린 밝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잔잔하다.

플레디스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는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음반이다. 세븐틴이 그동안 시도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도 담겼다"고 귀띔했다. 해당 음반은 오는 29일 발매된다.

한편, 세븐틴은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앙코르 투어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SEVENTEEN TOUR 'FOLLOW' AGAIN)'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이 투어는 오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거쳐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총 4개 도시에서 8회 공연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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