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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포르투갈 대표팀 복귀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A매치 통산 득점을 102골로 늘렸다.

호날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다 에스타디오 벤피카에서 열린 안도라와의 평가전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7-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호날두는 2-0으로 앞서던 후반전 시작과 함께 페드로 네투를 대신해 투입됐다. 호날두는 그라운드에 들어온 뒤 11분 만에 헤나투 산체스의 골을 도우며 예열을 마쳤다.

이어 5-0으로 리드를 잡은 후반 40분 마리오 루이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안도라의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의 A매치 통산 102호골. 지난 9월 스웨덴전에서 101호골을 넣은 지 2개월 만에 터졌다.

지난 10월 대표팀에 합류했던 호날두는 당시 스페인, 프랑스와의 경기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스웨덴전에는 결장했다. 코로나19에서 회복, 11월 A매치 기간에 다시 대표팀에 소집된 호날두는 복귀 후 첫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득점으로 호날두는 역대 A매치 최다 골 기록 보유자인 이란의 알리 다에이(은퇴)의 109골에 7골 차로 추격했다.

이날 포르투갈은 전반 8분에 터진 네투의 골을 시작으로 파울리뉴(2골), 산체스의 연속골로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상대의 자책골과 경기 막판 호날두, 주앙 펠릭스의 골까지 더해지며 7골차 완승을 거뒀다.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팀 포르투갈은 15일 프랑스, 18일 크로아티아와 네이션스리그 A조 조별리그 5, 6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과 맞붙는 프랑스는 안방에서 핀란드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프랑스는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랭킹 55위 핀란드와의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이날 프랑스는 폴 포그바를 비롯해 무사 시소코, 커트 주마, 루카스 디녜 등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수비수 릴리랑 튀랑의 아들 마르쿠스 튀랑도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기대하던 골은 핀란드에서 나왔다. 핀란드는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마르쿠스 포르스가 라스무스 카야라이넨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높인 핀란드는 3분 뒤 오니 발라카라의 골로 2골 차로 달아났다.

프랑스는 후반 12분 앙투안 그리즈만, 안소니 마샬, 응골로 캉테 등을 투입, 반격에 나섰지만 마무리 과정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득점에 실패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평가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최근 5경기에서 3무2패로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이 이어졌다.

네덜란드는 경기시작 6분 만에 주전 수비수 나단 아케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어수선했다. 스페인은 이를 놓치지 않고 전반 19분 세르히오 카날레스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스페인도 전반 29분 호세 가야가 부상을 당해 세르히오 레길론으로 교체 되는 등 양팀에서 경기 초반부터 부상자가 발생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덴젤 둠프리스, 다비 클라센 등을 넣으면서 변화를 줬고, 후반 2분 동점을 만들었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고 있는 도니 판 더 비크는 오웬 바인달의 도움을 받아 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팀은 공격진에서 선수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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