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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공격수 웨인 루니(35)의 아들이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는다.

루니는 18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장남 카이가 자신이 전성기를 보냈던 맨유의 유스팀과 계약을 체결한 소식을 전했다.

아내 콜린 루니, 아들 카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루니는 "자랑스러운 날이다. 카이가 맨유와 계약했다"면서 "열심히 하자 아들"이라고 기쁨과 격려의 메시지를 적었다. 카이는 아버지가 착용했던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받았다.

에버턴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해 2002년 프로에 데뷔한 웨인 루니는 2004년 맨유로 이적한 뒤 2017년까지 클럽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떨쳤다.

BBC에 따르면 루니는 13년 동안 각종 대회를 통틀어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을 터뜨렸는데, 이는 맨유 역사상 최다골 기록이다.

맨유 유니폼을 입는 동안 루니는 총 5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그리고 FA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각각 1번씩 우승하는 등 '퍼거슨 체제 마지막 황금기'의 핵심 골잡이로 활약했다.

현재 루니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대행을 겸하면서 선수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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