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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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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10년의 침묵을 깨고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경주(51)는 "정말 다시 우승을 하고 싶었다"며 활짝 웃었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3억9000만원)다.

최경주가 PGA 투어 주관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10년 만이다.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한 활약으로 한국 선수들이 PGA로 뻗어나가는데 물꼬를 텄던 최경주는 시니어 투어를 정복한 최초의 한국인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최경주는 "정말 우승을 다시 하고 싶었다. 페블비치에서 할 수 있어서 정말 특별하고 기쁘다. 경기를 뛸 때마다 우승을 간절히 원했고, 그걸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정말 기쁘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 순간을 위해 많은 기도를 했는데, 그게 이루어진 것 같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시니어 투어이지만 처음 PGA 투어를 제패했던 2002년의 기분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여기에서 우승도 똑같은 우승이다. 시니어 투어에서의 우승도 매우 어렵다. 특히 첫 우승은 더 어렵다. 그래서 더욱 기쁘다"고 말한 최경주는 "2002년 PGA 투어 첫 우승을 했는데, 그때와 똑같은 기분"이라고 웃었다.

사실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건너뛸 수도 있었다. 30일 경기도 여주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준비를 생각하면 귀국길에 올라야 했지만 한 번 더 경쟁을 해보자는 생각에 출전을 택했다.

최경주는 "일정을 생각하면 이번 주 대회를 생략하고 한국에 갔어야 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는 어린 선수들과 함께하는 좋은 의미가 있고 내가 좋아하는 코스, 좋은 날씨 속 열리기 때문에 꼭 참가하고 싶었다"면서 "이렇게 우승까지 해서, 한국에 돌아가면 많은 사람들이 더 환영해 줄 것 같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927_0001593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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