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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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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사비 에르난데스(41·스페인)가 현역 시절 동료였던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PSG)로부터 축하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비 감독은 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푸 누에서 열린 취임 행사에 참석해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구단이다. 팀이 다시 많은 트로피를 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는 것도, 비기는 것도 안 된다. 우리는 무조건 승리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1만여 명의 홈 팬들이 사비의 복귀를 환영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 사비 감독과 2년 반 계약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9위(4승5무3패)에 처져 있는 바르셀로나는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로날드 쿠만(네덜란드)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으로 구단 레전드 사비를 데려왔다.

은퇴 후 2019년부터 알 사드(카타르)를 이끌고 있던 사비는 2년 남아있던 잔여 계약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고 6년 만에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그는 1991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뛰기 시작해 2015년까지 활약했다.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에서만 767경기(85골)에 출전해 각종 대회에서 25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 메시(778경기)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다.

사비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새 감독이 된 걸 축하한다고 연락해왔다. 나는 아직도 그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곳엔 메시도, 사무엘 에투도, 호나우지뉴도 없다. 우리는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며 슈퍼스타 없이 위기를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비의 바르셀로나 감독 데뷔전은 21일 에스파뇰과 경기가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109_000164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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