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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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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이틀 동안 7안타를 몰아쳤다. 장타도 3개나 나왔다. 그러나 맹타를 휘두른 선수도, 사령탑도 만족하지 않는다. '꾸준함'을 강조한다.

삼성 라이온즈의 거포 김동엽(32) 이야기다.

김동엽은 지난 11일 삼성이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6-5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홈런 두 방을 작렬한 호세 피렐라에 가려졌지만, 김동엽의 활약도 피렐라 못지 않았다.

11일 SSG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동엽은 홈런과 2루타 1개씩을 때려내는 등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동엽은 1-5로 끌려가던 삼성의 맹추격을 쌍끌이했다. 삼성은 8회말 1사 1루에서 오재일이 투런포를 날려 2점차로 추격했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은 상대 구원 조요한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연장 10회말에는 끝내기 승리에 발판을 놓는 귀중한 안타를 쳤다. 5-5로 맞선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자 김헌곤도 안타를 치면서 만루 찬스를 이어간 삼성은 2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끝내기 밀어내기 몸 맞는 공을 얻어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이 1-3으로 패배한 10일 SSG전에서도 김동엽은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3안타를 몰아쳤다.

김동엽은 북일고를 졸업하고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계약할 정도로 타격 재능을 갖췄다. 한국으로 돌아와 2016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김동엽은 SK 시절이던 2017년과 2018년 각각 22홈런, 27홈런을 날리며 가능성을 뽐냈다.

2019년 SK와 삼성, 넥센 히어로즈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20년에도 20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 속에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엽은 지난해 69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38 4홈런 24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동엽은 4월 2일 KT 위즈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뒤 곧장 2군으로 내려갔다.

4월 20일 다시 1군에 합류한 김동엽은 복귀 이후 1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6일과 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으나 친정팀을 만나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올해 반등을 노리는 김동엽도, 그를 바라보는 사령탑도 '꾸준함'을 최우선 목표로 둔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길게 봐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다. 자신의 타격 밸런스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고 강조했다.

김동엽도 허 감독과 뜻을 같이 한다. 11일 경기 후 김동엽은 "한 경기 4안타도 좋지만,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아프지 않고 매 경기 나서다 보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엽이 중심타선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주면 삼성 타선도 상대에 한층 위압감을 줄 수 있다. 그는 "오늘 결과는 잊고, 다시 내일 경기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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