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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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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신인왕 레이스다.

잠재력있는 루키들이 시즌 초반부터 존재감을 뿜어내면서 자라나는 '새싹'들을 지켜보는 재미를 주고 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프로에 적응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신인왕 레이스에 지핀 이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이다.

시범경기 타격왕(0.432)을 차지하면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그러나 금세 프로의 높은 벽에 부딪혔다. 시범경기 동안 연일 맹타를 쏟아내던 김도영은 거짓말처럼 침묵에 빠졌다. 개막 후 5경기에서 17타수 무안타 삼진 6개에 그치며 고전했다.

지난달 9일 SSG 랜더스전에서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프로 첫 안타를 신고한 뒤에도 들쑥날쑥한 타격이 계속됐다. 그렇게 김도영의 4월 한 달은 타율 0.179로 마무리됐다.

5월에 들어서는 선발 출전 대신 대타, 대수비로 나서는 경우가 늘었다. 타석 기회는 줄었지만 더그아웃에서 선배들의 플레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된다. 김도영은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안타를 쏟아내는 등 5월 들어 타율 0.269를 기록 중이다.

박찬혁(키움 히어로즈)은 예사롭지 않은 파워로 눈도장을 찍었다.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박찬혁은 8번째 경기인 지난달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를 시작으로 4월 한 달에만 5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홈런왕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그러나 컨택 능력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시즌 38경기에 나서며 6홈런을 때려내는 동안 타율은 0.208에 머물렀다. 삼진은 54개로 프로야구 전체 1위다.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수비 실책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18일 데뷔 후 처음으로 2군행 지시를 받아 재정비에 들어갔다.

삼성 유격수를 책임지고 있는 이재현은 조용히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248, 2홈런 8타점 14득점을 기록 중인데 5월 이후만 놓고보면 타율 0.283로 보다 안정적인 타격을 하고 있다.

1군 무대에서 일찌감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는 점은 이재현의 신인왕 레이스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문동주(한화 이글스)는 신인왕 판도를 뒤흔들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스프링캠프부터 특유의 강속구를 뿌려 주목을 받았던 문동주는 내복사근 부상으로 지난 10일 LG 트윈스전에서야 데뷔전을 소화했다.

프로 첫 경기는 썼다. 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난타를 당하며 연신 땀을 흘렸다.

그래도 첫 등판의 아픔을 빠르게 극복했다. 두 번째 등판이던 13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3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자신의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18일 삼성전에선 데뷔 첫 홀드도 신고했다.

아직 시즌이 100경기 넘게 남아있는 만큼 성장하는 루키들의 경쟁은 더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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