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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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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NC 다이노스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잠시 쉬어간다.

NC는 8일 구창모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일단 큰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NC측은 "최근 경기에서 투구 컨디션이 저하된 모습과 불펜 투구시 팔의 피로도가 높아진 양상을 보여 코칭스태프와 면담 후 휴식 및 관리 차원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병원 검진 결과 다행히 수술 부위인 왼손 전완부와 어깨에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팔꿈치에 경미한 충돌 흔적이 나타나 주사 치료를 받았다.

NC는 "3~4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선발 등판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창모의 왼팔은 구단의 '특별 관리 대상'이다.

2020년 전반기에만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를 찍어 그해 한국시리즈 제패에 큰 힘을 보탠 구창모는 이듬해 왼쪽 척골 피로골절 판고정술(소량의 골반 뼈세포를 부상 부위에 이식 후 판을 고정하는 수술)을 받아 2021년을 통째로 쉬었다.

복귀를 준비하던 올해 초 햄스트링을 다쳐 다시 재활에 돌입했던 구창모는 지난 5월28일 두산 베어스전을 통해 1년6개월 만에 등판, 5⅓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복귀 후 11경기에서 구창모는 5승3패 평균자책점 1.72로 KBO리그 대표 좌완 에이스의 명성을 입증했다.

긴 공백을 가졌던 선수인 만큼 NC는 구창모의 상태는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도 관리의 성격이 짙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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