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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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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정규시즌 종료까지 딱 9일이 남은 가운데 정규시즌 우승 팀도,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쥘 3위의 주인공도, 가을야구 막차를 탈 5위의 주인공도 오리무중이다.

KBO리그는 다음달 8일 막을 내린다. 모든 팀의 잔여경기가 채 10경기가 되지 않는다. 가장 많은 경기를 남긴 팀은 29일까지 135경기를 치른 LG 트윈스다.

하지만 시즌이 종착점을 향하고 있는 현재까지도 순위가 결정된 팀은 최하위 한화 이글스 뿐이다. 포스트시즌 대진표는 아직도 확정되지 않았다.

일단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쥘 정규시즌 우승팀이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8월 중순 한때 2위 LG에 9.5경기 차까지 앞서 무난하게 정규시즌 정상에 서는 듯 했던 SSG는 9월 들어 주춤했고, 상승세를 탄 LG의 추격을 허용했다.

격차가 4경기까지 좁혀진 상황에서 SSG가 이달 6~7일 LG와의 2연전을 1승 1무로 마치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LG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정규시즌 우승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SSG는 25일 LG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끝에 2-6으로 패배하면서 3.5경기 차까지 쫓겼다. 현재 잔여경기 일정을 소화하면서 SSG가 27~28일 휴식을 취하는 사이 LG가 한화와의 2연전을 승리로 장식, 격차는 2.5경기까지 좁혀졌다.

29일 SSG는 키움 히어로즈에, LG는 KT에 발목이 잡히면서 경기 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LG의 패배로 SSG의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만 '5'로 줄었다.

상황이 SSG가 유리하기는 하다. SSG는 일정에 여유가 있어 1~3선발인 김광현, 윌머 폰트, 숀 모리만도 위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반면 잔여경기가 많은 LG는 일정이 비교적 빡빡해 투수진 운영이 쉽지만은 않다. 담 증상으로 25일 SSG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공을 하나도 던지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간 아담 플럿코는 등판이 어렵고, 다음달 3일까지 7연전도 예정돼 있어 대체 선발이 필요하다.

3위 자리를 두고는 그야말로 뜨거운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3위가 가지는 이점은 명확하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4위는 5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 팀이 한국시리즈까지 오른 것은 지난해 두산 베어스가 유일했을 정도로 3, 4위의 차이는 크다.

29일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한 3위 키움과 4위 KT는 불과 0.5경기 차의 접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키움은 현재 자력으로는 3위를 확정할 수 없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KT가 남은 6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KT가 3위가 된다.

다음달 1~2일에는 키움과 KT 모두 경기가 없다. 3, 4일 각각 NC, 삼성과 맞붙는 KT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되지 않으면 3위의 주인공은 그 이후에 결정될 수 있다.

가을야구 막차를 누가 탈지도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 시즌 중반까지 확고한 5위였던 KIA 타이거즈가 이달 11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21일 LG전까지 9연패에 빠지는 등 주춤하면서 혼전에 빠졌다.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가 상승세를 자랑하며 맹렬하게 추격했다.

현재 5위 싸움은 KIA와 NC의 2파전으로 좁혀진 상태다. 단독 7위이던 롯데가 3연패를 당하면서 삼성과 공동 7위가 됐다. 삼성도 25일 KIA전, 28일 NC전에서 내리 지며 주춤했다.

KIA는 지난 22~24일 가을야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였던 NC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둬 추격을 뿌리치는 듯 했지만, KIA의 경기가 없던 27~28일 NC가 키움, 삼성을 차례로 꺾으면서 다시 양 팀의 격차가 1.5경기로 줄었다.

29일 경기에서 승리한 KIA가 패배한 NC에 2.5경기 차로 앞서게 됐지만, 남은 경기 수가 비슷해 여전히 예측하기 쉽지 않다.

최근 3년 동안 프로야구는 정규시즌 마지막 날에야 가을야구 대진표가 완성됐다.

2019년에는 시즌 막바지에 맹렬한 추격전을 펼친 두산이 10월 1일 NC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2020년에는 NC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2~5위가 모두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됐다.

지난해에는 KT가 막판 부진에 빠지면서 삼성과 동률인 채로 시즌을 마쳤다. KBO는 2020년부터 1위 팀 승률이 같을 경우 상대전적을 따지지 않고 타이브레이커를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KT와 삼성은 10월 31일 대구에서 따로 타이브레이커를 치렀고, 정규시즌 우승은 1-0으로 승리한 KT의 몫이 됐다.

올해에도 1위와 3위, 5위 팀의 주인공은 시즌 끝까지 가서야 결정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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