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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백광열(58) 조교사가 개인 통산 9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6일 렛츠런파크 부경에 따르면 지난 3일 부경 제1경주(국산6등급, 1300m)에서 백 조교사(1조)의 소속 경주마 '다함께 달리자(수·3세·한국)'가 우승했다.

이번 900승은 백 조교사가 지난 2021년 800승을 달성한 뒤 23개월 만이다.

최시대 기수가 기승한 '다함께달리자'는 출발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으며, 선행하며 경주가 끝날 때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백광열 조교사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준비 기간이었던 2004년에 조교사로 데뷔했다. 데뷔 이래 통산 출전횟수가 무려 7323전으로 부경 최다 출전 조교사다.

백 조교사의 통산전적은 7323전 900승(승률 12.2%, 복승률 23.3%)이며, 총 11회의 대상경주 우승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코리안더비 2회(2022 '위너스타', 2015 '영천에이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2회(2018 '월드선', 2008 '개선장군')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백 조교사는 "(통산 900승은) 팀원들의 응집된 노력의 결과이며, 아픈 말들을 한 마리라도 줄이려고 노력했던 것이 누적돼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더 분발해 큰 경주에 큰 말을 만들어내는 조교사로 팬들에게 각인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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