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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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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의 시즌 출발이 올해도 매끄럽지 않다.

KT 주전 외야수 배정대는 최근 3년 연속 전경기를 소화한 '철인'이지만 올해는 시즌 출발을 함께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7일 SSG 랜더스전에서 6회 상대 투수의 공에 맞아 왼 손등 부분 골절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배정대는 회복까지 5~6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정대의 이탈은 공격과 수비에 모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배정대는 지난해 타율 0.266, 6홈런 56타점 19도루를 작성했다.

빠른 발과 타구 판단 능력을 앞세운 수준급 수비 능력도 배정대의 장점이다. 더욱이 올해 KT는 강백호에 다시 외야 수비를 맡기기로 하면서 수비 범위가 넓은 중견수 배정대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터였다.

그러나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는 배정대는 치료와 재활로 시즌 초반을 보내야 한다.

문제는 KT가 메워야 하는 공백이 배정대뿐이 아니라는 점이다.

앞서 필승조 김민수와 주권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제외됐다.

김민수는 오른 어깨 극상근건 부상을 입었고, 주권은 오른 전완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들은 시범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회복에 전념하고 있지만 약 2개월 동안 휴식하며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둘 모두 불펜에서의 존재감이 큰 투수들이다.

김민수는 지난해 76경기에 나와 5승4패30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했고, 주권은 58경기 3승3패1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1을 수확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순탄하게 출발을 못한다"며 한숨을 삼키기도 했다.

계속되는 부상 악령에 지난해 아픔까지 떠오른 탓이다.

2021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KT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도 '우승 후보'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개막 전 주축 타자 강백호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외국인 선수 윌리엄 쿠에바스, 헨리 라모스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전력이 크게 흔들렸다.

4월 초 10위까지 내려앉았던 KT는 시즌 중반 이후 반등에 성공했지만 결국 기대 이하인 4위로 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밀려 탈락, 2연패가 좌절됐다.

KT는 겨우내 2021년 영광 재연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하지만 이번 봄에도 부상 악재가 터지고 있다. 올해도 결코 만만치 않은 출발이 예고된 KT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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