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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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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마(바레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우승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2023 아시아 남자 클럽 배구 선수권 대회에서 쿠웨이트팀에 패해 7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대한항공은 20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 있는 이사(ISA)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5~6위 진출전에서 2022~2023시즌 쿠웨이트 배구리그 우승팀인 쿠웨이트 스포르팅클럽(쿠웨이트)에 1-3(26-28 25-21 32-34 23-25)으로 졌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열릴 바양홍고르(몽골)와 사우스가스 스포츠클럽(이라크) 간 경기 패자와 7위 결정전을 치른다.

쿠웨이트 소속 사베르 카제미는 서브에이스 7개와 가로막기 3개 포함 42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에서는 임동혁이 서브에이스 2개 포함 34점을 따냈다. 이준이 14점, 손현종이 12점을 기록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후보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켰다. 정진혁이 세터로 나섰고 손현종과 이준이 아웃사이드히터로 출전했다. 임동혁이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섰다.

1세트는 종반까지 팽팽했다. 24-24 듀스에서 이란 국가대표인 왼손잡이 아포짓스파이커 사베르 카제미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했다. 임동혁이 쳐내기에 성공해 25-25가 됐다. 이어진 26-26 듀스에서 카제미의 푸시 공격이 적중했다. 임동혁의 백어택은 밖으로 나가면서 대한항공이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팽팽했다. 22-21에서 카제미의 스파이크서브가 밖으로 나갔다. 손현종이 스파이크서브를 상대 코트에 꽂아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카제미의 페인트가 네트에 걸리며 대한항공이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시작 후 대한항공이 끌려갔다. 카제미의 강타가 대한항공 코트에 연이어 꽂히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추격에 나선 대한항공은 듀스를 만들었다. 양팀 아포짓 임동혁과 카제미의 득점 대결이 벌어진 끝에 32-32에서 카제미의 오픈 공격이 성공했다. 임동혁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걸리며 쿠웨이트가 3세트를 따냈다.

쿠웨이트 선수들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질 때마다 코트에 드러누워 경기를 지연시켰다. 이른바 '침대 축구'로 유명한 중동이 배구에서도 시간을 끄는 장면이 연출됐다.

카제미와 알수와이드는 부상을 호소하며 코트에 누웠다가 일어난 뒤에는 아무 문제없다는 듯 고공 강타를 날렸다. 반면 일부 선수들은 네트 지주(스탠드폴)에 부딪쳐 큰 통증이 예상되는데도 코트에 드러눕지 않고 참고 뛰었다. 쿠웨이트가 점수에서 뒤져 있는 탓이었다.

4세트 초반 대한항공이 힘을 냈다. 진지위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이준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대한항공이 앞서 나갔다. 세터 정진혁이 경험 부족을 드러내는 가운데 쿠웨이트가 추격했다. 23-22에서 카제미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2개 연이어 성공시켰다. 대한항공은 마지막 점수까지 뺏기며 결국 역전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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