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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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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현역에서 은퇴한 '태권도 스타' 이대훈 국가대표팀 코치가 세계태권도연맹(WT)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WT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6일차를 맞은 3일(현지시간) WT 선수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이 코치는 셰이크 시세(코트디부아르)와 함께 남자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WT는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코치의 득표율이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선수위원 후보로 남자 6명, 여자 3명이 출마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해왔다.

우징위(중국)와 캐서린 알바라도(코스타리카)가 여자 위원으로 뽑혔다.

WT 선수위원은 지난해 과달라하라 세계선수권에서 뽑힌 2명(남녀 각 1명)을 포함해 총 6명으로 임기는 4년이다.

이 코치는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계체하는데 길목에 서서 인사하고, 먼저 사진을 찍자고 다가올 때 찍어주곤 했다. 올림픽 때 (팸플릿을 돌리는 등)요란하게 선거 운동을 하면 싫어한다고 들은 적이 있다. 나도 그때 그런 선수에게는 투표하지 않은 것 같다"며 웃었다.

한국에서 미리 마련해 간 핀을 하나씩 나눠준 것도 효과가 있었다. 이 코치는 "올림픽 때 핀을 교환하는 문화가 있지 않나. 얼굴 사진이 들어간 핀을 세 가지 버전으로 만들었는데, 재미있어했다"고 소개했다.

이 코치는 "선수들이 경기를 뛸 때 사소한 것이라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개선하면 의미있을 것 같다. 계체장에 체중을 많이 감량한 선수들이 힘들어서 바닥에 앉아 기다리곤 한다"며 "그런 부분이라도 건의해서 의자를 많이 놓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을 선언한 이 코치에게 WT 선수위원은 첫 걸음이나 다름없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 코치는 최근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선수들을 지도했다.

이날 대회가 열리는 바쿠의 크리스털홀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방문, 배준서(강화군청), 강상현(한국체대), 박태준(경희대) 등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선수들과 만남을 가졌다. 선수위원에 당선된 이 코치도 격려했다.

한편 남자 74㎏급에 출전한 강재권(삼성에스원), 여자 62㎏급에 나선 남민서(한국체대)는 각각 16강, 8강에서 탈락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4일에는 87㎏ 초과급의 배윤민(한국가스공사), 여자 53㎏급의 인수환(한국체대)이 이번 대회 마지막 메달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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