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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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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U-20 월드컵에서 4강을 달성한 가운데 17세 이하 대표팀도 세계무대 도전을 시작한다.

김은중호의 바통을 이어받은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태국 방콕으로 출국한다. 변성환호는 16개 팀이 참가하는 U-17 아시안컵에서 16일 카타르전을 시작으로 19일 아프가니스탄, 22일 이란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985년부터 시작된 U-17 아시안컵에서 1986년과 2002년 등 2차례 우승했다. 최근에 열린 2018년 대회에서는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위 안에 들어야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U-17 월드컵에서 한국이 거둔 최고 성적은 8강이다. 한국은 1987년 캐나다 대회와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8강에 올랐고 2019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엄지성(광주FC), 정상빈(미네소타), 이태석(FC서울) 등의 활약으로 8강에 올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4강 진출은 U-17 아시안컵과 월드컵을 준비하는 동생들에게 자극제가 되고 있다.

변 감독은 지난 7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를 통해 친구인 김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의 4강 진출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김은중 감독은 제 개인적인 친구이자 지도자 동료"라며 "4강에 진출했을 때 아침에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보내며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변 감독은 "U-20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주변에서도 많이 부담되지 않느냐는 얘기를 하시는데 사실 부담보다는 개인적으로 부럽다"며 "대회를 아주 잘 치르고 있고 20세 팀을 너무나 좋은 팀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변 감독은 선수비 후역습을 위주로 하는 김은중호와는 다른 축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 17세 팀 또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20세와는 다른 느낌의 축구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김 감독이 가지고 있는 축구 철학과 제가 갖고 있는 축구 철학은 분명 다르다. 더 다이내믹하고 능동적이고 어떠한 상대가 들어오더라도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성환호는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이란을 비롯해 중동 강호인 카타르, 아프가니스탄과 한 조에 속해 있다. 변 감독은 "첫 경기는 카타르, 두 번째는 아프가니스탄, 세 번째는 우리 조에서 가장 강한 이란을 만난다"며 "세 경기 다 경기 상황과 흐름에 따라 게임 프레임이 조금 바뀔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추구하고 우리 팀만이 갖고 있는 게임 모델로 세 경기 다 공격적으로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선수들도 김은중호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스피드를 활용한 1대 1 돌파와 크로스에 강점이 있는 오른쪽 윙어인 양민혁(강원FC U-18)은 "20세 형들 경기를 종종 챙겨보고 있다. 형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싸워서 월드컵 4강까지 올라간 것 같다"며 "우리도 아시안컵에서 간절하게 임한다면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장이자 최전방 공격수인 김명준(포철고)은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2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며 "주장으로서 친구들과 잘 하려는 간절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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