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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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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박민지(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1600만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3연패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10일 강원 양양군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쳐 1언더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박민지는 이예원(20)과 동타를 기록했다. 박민지는 연장 승부 끝에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동일 대회 3연속 우승은 구옥희, 강수연(47), 김해림(34), 박세리(46)에 이어 KLPGA 투어 역대 다섯 번째다.

박민지는 시즌 첫 우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17번째 정상에 섰다.

이날 박민지는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주고 받았지만, 5라운드부터 안정을 찾았다. 기상 악화로 여러 차례 경기 중단 속에서도 10번홀까지 파 세이브를 했고, 11,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박민지는 경기 후반 또다시 흔들리면서 1타를 잃었다.

이예원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승부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갈렸다. 박민지와 이예원은 18번홀(파5)에서 모두 투 온에 성공했다.

이예원은 8.5m짜리 이글 퍼트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홀컵을 빗나가면서 버디에 그쳤다. 하지만 박민지는 3.5m짜리 까다로운 이글 퍼트를 넣어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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