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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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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박윤서 기자 = 지난해 국내 투수 최다승을 올린 LG 트윈스 임찬규(32)가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팀 불펜 투수들을 위해 올해 더 많은 이닝을 투구하려 한다.

임찬규는 지난해 구원 투수로 시즌을 출발했으나 팀 사정상 선발로 보직을 바꿨고, 14승으로 KBO리그 국내 투수 중 최다승(전체 3위)을 기록했다. 모두 30경기에 등판해 14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통합우승 달성에 공헌했다.

우승 후 첫 스프링캠프를 앞둔 임찬규는 30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우승은 작년에 한 것이다. 새해를 맞았고 스프링캠프로 가는 마음은 여느 때와 똑같다"며 "책임감은 더 생겼다.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느낌보다 이 자리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임찬규는 144⅔이닝을 소화하며 제 몫을 다했으나 트레이드로 LG에 합류한 최원태가 9경기 44⅓이닝에 머물렀고, 부상과 부진으로 17경기 등판에 그친 김윤식은 74⅔이닝을 던졌다. 이들이 책임지지 못한 이닝은 고스란히 불펜진의 몫이었다.

임찬규는 지난 시즌 구원 투수진이 보여준 헌신에 미안함을 표하는 동시에 토종 선발 투수진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작년 우리 팀의 공격, 수비, 불펜이 모두 좋았는데, 국내 선발 투수진은 조금 약했던 것 같다. 내가 (최)원태, (김)윤식이와 함께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작년보다 한 경기당 1~2이닝만 더 소화해도 (올해) 더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에 불펜 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던졌는데, 선발 투수들이 더 책임져준다면 올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불펜에 많은 신세를 졌으니 올해는 선발들이 최선을 다해 많은 이닝을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새 시즌을 앞둔 임찬규는 구체적인 개인 목표를 정하지 않았다. 오직 마운드 위에서 본인의 투구에 집중한다.

임찬규는 "우승, 3점대 평균자책점, 시즌 15승을 하고 싶다. 근데 이러한 목표를 두면 이루지 못하더라. 그래서 그냥 마운드에 올라가 공을 잘 던지려 한다. 그러면 승리가 따라올 것"이라며 미소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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