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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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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성폭행 혐의'로 소집 해제, 번복, 또 소집 해제된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에 대해 말을 아끼며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랐다.

일본은 오는 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모리야스 감독은 하루 전인 2일 오후 6시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바레인전 이후 단 이틀 밖에 없었지만 선수들은 자신감이 있다. 좋은 경기하겠다"고 이란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우승 후보인 일본이 또 다른 우승 후보 이란을 만나는 빅매치임에도 경기 외적 질문도 많았다. 지난 1일 성폭행 혐의로 소집 해제됐던 이토에 관한 내용이었다.

일본축구협회는 1일 "이토가 대표팀을 떠난다. 대체 선수 소집은 예정돼 있지 않다. 협회는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토는 지난달 31일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일본 매체 '주간신조'는 이토가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동의 없이 성관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토는 형사 고소를 당했다. 일본축구협회는 논란이 불거진 지 단 하루 만에 조처했다.

하지만 일본축구협회는 곧장 입장을 번복했다. 선수들이 이토와 아시안컵에서 함께 싸우고 싶다는 의견이 많아, 이토가 남는 쪽으로 재차 조정됐다.

이 결정도 오래가지 않았다. 일본축구협회는 이토의 잔류를 다시 번복하며, 최종적으로 팀을 떠나는 것으로 확정했다.

아시안컵 대회 기간 중 불미스러운 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터다. 또 번복에 번복한 결정으로 인해 선수단 전체가 흔들렸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모리야스 감독은 "이토가 대회 종료 때까지 우리와 함께 했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우리는 그의 뜻을 존중했다. 그 뜻에 따라 일본축구협회도 이토가 떠나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은 선수 한 명을 잃으면 전력이 약해지는 팀이 아니다. 뛸 수 있는 모든 선수들이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이라며 "(이토의 이탈이)우리 팀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모리야스 감독은 "이토와 직접 대화를 나눴다. 그는 제대로 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만큼 건강하다"면서도 "고강도의 축구를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닌 것 같다. 그가 필요하다면 도움을 주고 싶다. 강해져서 돌아오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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