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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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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많이 배우고 싶어요. 저를 많이 혹독하게 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KT 위즈의 새 식구가 된 문용익(29)이 단단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새 출발선에 선 문용익도, 기대되는 새 얼굴을 품은 KT도 설레는 봄이다.

4일 KT의 스프링캠프인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만난 문용익은 "몸 상태는 너무 좋다. 야구도 기분 좋게 하고 있다"며 훈련에 임하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문용익은 부산 기장에서 진행 중인 KT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다. 이강철 KT 감독이 훈련 시작과 함께 문용익에 대한 기대를 한껏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문용익은 지난 11월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 라이온즈로 떠난 김재윤의 보상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삼성에서의 경력은 눈에 띄지 않는 편이다. 2017년 삼성에 지명된 문용익은 통산 75경기 4승2패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4를 마크했다. 지난해 14경기에 등판해 13이닝 1승무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크게 도드라지지 않았던 투수였지만 '레전드 투수' 출신인 이 감독의 시선은 달랐다.

이 감독은 삼성으로부터 보호선수 제외 명단을 넘겨받고 고민 없이 문용익을 택했다. 이 감독은 "우리 팀에 문용익처럼 삼진 잡는 유형의 투수가 없다. 문용익을 잘 활용해봐야 할 것 같다"며 높이 평가했다. 문용익의 제구력을 다듬어 필승조로 기용하는 것까지 고민하고 있다.

주전 포수 장성우에게도 문용익에 대한 당부를 남겼다. 장성우는 "'감독님께서 문용익을 키워볼 것'이라고 하시더라. 잘 만들어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152승을 거둔 이 감독은 투수 조련에도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다. 2021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박시영을 필승조로 키워냈고, 지난해는 데뷔 2년 차 박영현을 홀드왕으로 이끌었다.

KT행으로 새로운 기회를 얻은 문용익은 이 감독의 '시선'에 포착되며 더 큰 동기부여도 받고 있다.

문용익은 "(KT에서) 나를 보고 뽑아주시지 않았나.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 결과를 보여드리면 '잘 뽑았다'고 해주실 것 같다"고 의욕을 다졌다.

그러면서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싶다. 나를 많이 혹독하게 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올해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서 많이 던지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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