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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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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안경남 기자 = 졸전 끝에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에도 웃으며 이번 아시안컵은 실패가 아니라고 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토트넘) 등 일부 유럽파가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한 가운데 국내파 위주의 10여 명 선수와 코치진, 스태프 등이 함께 들어왔다.

아시안컵 우승 실패에도 웃으며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클린스만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나도 팬 여러분들만큼 우승하고 싶었다. 하지만 요르단과 경기에서 패하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요르단을 만나기 전까진 결과를 가져오고 좋은 경기로 보답했다. 요르단이 훨씬 더 좋은 팀이었고, 결승에 오를 충분한 자격이 있는 팀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부임 후 요르단전 패배까지 1년 동안 13경기 무패를 이어왔다. 또 이번 대회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치른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완패해 탈락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전략과 전술의 부재로 비판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와 3-3으로 겨우 비겼고, 87위 요르단과는 2번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준결승 진출에도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경질론이 커지는 이유다.

그런데도 클린스만 감독은 "4강에 진출했고, 이것이 실패하고 말할 순 없을 것 같다. 이번 대회는 매우 어려운 대회였다. 중동에서 대회가 개최돼 한국뿐 아니라 일본 등 다른 팀들도 상당히 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지 못한 결과면 비판을 받는 걸 잘 안다. 하지만 그걸 감수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중요한 건 긍정적인 부분들이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저는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요르단전 충격패 후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에 대해선 "우리 팀의 주장이고 리더다. 그런 선수가 결승에 못 가고 우승컵을 못 가져와 힘들었을 것"이라고 감쌌다.

그러면서 "3월 북중미월드컵 예선 때도 주장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며 계속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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