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0
  • 0





[울산=뉴시스] 김진엽 기자 = 울산 HD와 포항스틸러스의 '동해안더비'로 펼쳐지는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부터 구름 관중이 몰렸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는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포항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24시즌 출발을 알리는 이 경기는 지난 시즌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울산과 '2023 하나은행 FA컵' 정상에 오른 포항의 라이벌 매치로 팬들의 관심을 받는다.

울산은 이번 시즌 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포항은 이번 시즌 '3강 체제'로 평가받는 울산, 전북현대, FC서울과 상위권 경쟁을 펼치겠다는 목표로 싸운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울산이 2승2무로 우세하고 있다.

올해도 울산이 라이벌을 상대로 우위를 이어갈지, 포항이 분위기를 반전할지 팬들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 고조된 상태다.

특히 이날 경기는 '절친 사령탑'들의 맞대결로 시선을 끈다.

홍명보 울산 감독과 박태하 포항 감독은 선수 시절 함께 포항에서 뛰었다. 1992년 리그 우승, 1996년 FA컵 우승 등을 함께 하며 포항 구단 선정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이들은 경기 전부터 치열한 장외 입담 대결을 벌였다.

홍 감독은 지난달 26일 진행된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박 감독이 행사를 앞두고 나에게 '(울산문수경기장의) 잔디가 안 좋은 것 같다'라고 말해서 '지금 잔디 걱정하고 있나'고 이야기했다"며 울산의 잔디가 아닌 포항의 패배 걱정을 하라고 도발했다.

이를 들은 박 감독은 "홍 감독과 오랜 세월 함께 했다.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같이 포항에 있을 당시 홍 감독이 끌던 차인 에스페로는 물론 번호까지 기억하고 있다"며 홍 감독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남기며 개막전 분위기를 띄웠다.


소문난 잔치에 관중들도 운집하고 있다.

K리그는 지난 시즌 1, 2부 합계 301만 1509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평균 관중 1만 명을 넘겼다. 합계 관중 300만, 평균 관중 1만 명 시대가 밝았다.

이에 K리그는 이 기세를 이번 시즌까지 잇겠다는 각오다. 마침 출발이 좋다. 공식 개막전이 구름 관중으로 수 놓일 전망이다.

경기 당일 오전 기준으로 울산과 포항의 개막전 입장권은 약 2만7000장 넘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1, 2층 좌석은 모두 팔렸다.

울산 홈구장인 문수경기장은 3만879명석인데, 시야 등이 가려져 판매하지 않는 좌석을 제외하면 최대 3만3000명이 들어올 수 있다.

울산 관계자는 "현장 판매 등을 고려하면 약 2만8000장 안팎으로 팔릴 것 같다"며 "(흥행했던) 지난 시즌과 비슷한 수준의 개막전이 될 것 같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예상했다.


경기장 주변엔 각종 행사들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웨이팅 머신이 설치된 구단 스토어에선 신규 엠블럼이 반영된 머플러, 키링, 에코백 등을 팔았다.

또 각종 공연, 선수단 사인회,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가족 단위부터 친구, 연인과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표정은 한껏 들떠 있었다.

울산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을 찾은 이원진(30)씨는 "올해도 선수 보강을 잘했고 크게 (울산에) 위협되는 팀도 안 보여서 무리 없이 우승할 것 같다"며 "갑자기 관중이 많아져 경기 예매는 조금 어려워졌지만, 리딩 클럽인 울산 팬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