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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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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서울=뉴시스]김진엽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가 2024시즌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연패를 위한 순항을 시작했다.

울산은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공식 개막전에서 아타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022시즌, 2023시즌 리그 정상에 오르며 구단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3연패를 향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FC서울로 떠난 김기동 감독의 후임으로 '포항 원클럽맨' 박태하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포항은 승점에 실패했다.

앞서 포항은 지난달 14일, 20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전북 현대와의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 2차전에서도 합계 스코어 1-3(1무1패)으로 패했다.

박 감독 체제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라이벌 경기이자 리그 공식 개막전답게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울산은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는 축구를 구사했고, 포항은 수비 라인과 미드필더 라인을 좁게 가져가는 선수비 후역습을 추구했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자, 홍명보 울산 감독은 변화를 빠르게 가져갔다. 전반 30분 장시영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곧장 효과를 보는 듯했다. 전반 31분 김민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엄원상이 넘겨준 공을 밀어 넣으며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고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포항도 한 차례 울산 골망을 갈랐다.

전반 33분 공격수 조르지가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받은 뒤,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전 장면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역시 득점이 되지 못했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변화를 줬다. 허용준을 빼고 김인성을 투입하며 측면에 활력을 더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울산의 몫이었다.

후반 6분 미드필더 아타루가 시즌 K리그1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아타루는 상대 페널티박스 앞에서 오른발로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를 향한 로빙 패스를 시도했다. 주민규가 발에 닿지 않았지만 이 공은 그대로 포항 골망을 가르며 득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은 각각 추가골과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울산은 후반 27분 고승범, 김민우를 빼고 이동경, 루빅손을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포항 역시 후반 27분 이동희를 빼고 이호재를 투입하며 득점을 꾀했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홍윤상을 대신해 강현제를 출격시켰다.

박태하 감독의 계획과 달리 포항은 퇴장이라는 변수를 맞으며 수적 열세에도 놓였다.

후반 44분 엄원상이 상대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포항 아스프로의 태클에 넘어졌다. 주심은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즌 첫 퇴장.

키커로 이동경이 나섰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48분 엄원상이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역시 득점이 되진 못했다.

울산과 양강으로 꼽히는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후반 40분에 터진 안현범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0분 만에 구텍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갔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승점 1점 획득에 성공했다.

이로써 전북은 13년 연속(10승3무) 홈 개막전 무패를 이었다.

원정팀 대전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 박진성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준범이 머리로 살짝 떨구자 구텍이 잡아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이 매섭게 대응했지만 대전은 구텍, 레안드로를 앞세워 효율적인 역습으로 전북을 위협했다.

전북은 후반 중반까지 끌려갔다. 지난해 17골(7도움)을 터뜨리며 대전의 공격을 이끌었던 티아고는 새롭게 전북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의 골문을 노렸지만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후반 40분 안현범이 해결했다. 송민규가 페널티박스에서 찔러준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했다.

한편, 이날 울산과 전주에는 각각 2만8683명, 2만4758명의 구름관중이 찾았다. 울산과 전주 모두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시작 이후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이다.

지난 시즌 유료 관중 집계 시작 이후 처음으로 300만 관중과 평균 관중 1만 시대를 맞은 K리그는 공식 개막전부터 많은 관중을 품으며 2년 연속 흥행을 기대하게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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