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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울=뉴시스]김진엽 안경남 기자 = 꽃샘추위도 프로축구 개막 열기를 막지 못했다.

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킥오프한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공식 개막전엔 공식 집계 기준 2만868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울산의 K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던 지난 시즌 개막전 2만8039명보다 644명이 더 들어왔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울산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이기도 하다.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의 리그 첫 경기인데다, '동해안더비'로 뜨거운 포항과의 라이벌전이라 더 많은 팬이 몰렸다.

3·1절인 이날 전국 대부분은 꽃샘추위로 기온이 뚝 떨어져 영하의 날씨를 보였다.

K리그1 공식 개막전이 열린 울산도 체감 온도가 영하를 기록할 정도로 강추위였다.

하지만 꽃샘추위도 K리그 개막 열기를 막진 못했다.

문수경기장엔 경기 몇 시간 전부터 구름 관중이 모였다. 관중석 1, 2층이 꽉 들어찼고, 3층도 상당수 좌석에 팬들이 자리했다.

경기도 치열했다.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울산이 후반 6분에 터진 아타루의 결승골로 포항에 1-0 신승을 거뒀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우리 울산 팬들은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팬들이 됐다"며 "팬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축구, 항상 승리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추위를 뚫고 홈구장을 가득 메운 울산 팬들에겐 최고의 개막 선물이 됐다.

같은 날 오후 4시30분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맞대결이 펼쳐진 전주월드컵경기장에도 2만4758명이 찾아왔다.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전북의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9시즌 대구FC와의 1라운드 2만637명이었다.

선제골을 내주며 대전에 끌려간 전북은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후반 40분 안현범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K리그1 '2강'으로 꼽히는 울산과 전북의 홈 개막전 2경기에만 5만3441명의 관중이 입장해 프로축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2부리그인 K리그2에서도 관중몰이는 이어졌다.

첫날 벌어진 2경기에 총 1만221명이 입장해 올 시즌 승격 전쟁에 나선 팀을 응원했다.

이날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한 FC안양과 성남FC의 K리그2 개막전에는 880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홈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은 안양은 전반 1분 만에 터진 유정완의 K리그2 1호골과 전반 추가시간 단레이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 경남FC와 안산 그리너스의 경기가 펼쳐진 안산와스타디움에는 1419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이 경기에선 원기종의 멀티골을 앞세운 경남이 안산에 2-1로 역전승했다.

K리그는 지난 시즌 유료 관중 집계 시대 들어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의 신기원을 열었다.

K리그1은 경기당 1만733명의 관중이 찾아오며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초로 평균 1만명 고지를 밟았다.

아시안컵 우승 실패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사퇴 등으로 축구계가 시끄러운 상황에도 프로축구 흥행 열기는 2024년의 시작을 알린 개막전에서도 계속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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