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대전이 연고지인 남녀 프로배구단이 포스트시즌 동반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자부 정관장이 이미 봄배구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남자부 삼성화재도 마지막 고비를 앞두고 있다.

정관장은 지난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13 25-21 25-19)으로 눌렀다.

7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20승14패 승점 61점으로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4위 GS칼텍스의 추격을 뿌리친 정관장은 2016~2017시즌 이후 7년 만에 봄배구에 진출했다. 정관장은 플레이오프에서 리그 2위팀을 상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승점 1점 차이로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못했던 정관장은 한 시즌 만에 한을 풀었다.

이제 정관장은 12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꿈꾸고 있다. 2013~2014시즌과 2016~2017시즌에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정관장은 챔피언 결정전 무대는 밟지 못했다. 정관장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것은 콜롬비아 출신 몬타뇨와 한유미, 장소연, 김세영 등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던 2011~2012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이처럼 정관장이 봄배구에 진출한 가운데 대전충무체육관을 홈코트로 함께 쓰는 남자부 삼성화재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삼성화재는 8일 오전 현재 18승15패 승점 48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3위 OK금융그룹(승점 55점)과 격차는 7점이다. 여기에 5위 한국전력과 6위 현대캐피탈이 나란히 승점 47점으로 삼성화재를 턱밑까지 쫓아와 있다.

V-리그에서는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다만 3위와 4위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는 두 팀 간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때만 성사된다. 승점 차가 3점을 초과하면 3위가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삼성화재로서는 남은 경기에서 OK금융그룹과 승점 차를 3점 이내로 좁혀야만 한다.

삼성화재에게는 이번 준플레이오프가 절실하다. 남자부 전체 구단을 통틀어 8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명가인 삼성화재는 명장 신치용 감독이 떠난 이후 위용을 잃었다. 2017~2018년을 끝으로 봄배구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리그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던 삼성화재는 올시즌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의 맹활약에 국내 선수들까지 분전하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시즌 중반 이후 주춤하기는 했지만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

삼성화재는 8일 오후 홈코트에서 오랜 라이벌인 현대캐피탈과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서 있는 삼성화재가 이날 승리한다면 3위 OK금융그룹과 격차를 4~5점 차로 좁힐 수 있다.

현대캐피탈전 이후에는 한국전력, 우리카드를 차례로 만나게 된다. 이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봄배구에 나갈 수 있다.

정관장에 이어 삼성화재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대전 배구팬들은 10년 만에 봄 축제를 즐기게 된다. 남녀부 대전 연고팀들이 동시에 포스트시즌에 나선 것은 2013~2014시즌이 마지막이다.

삼성화재와 정관장은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연고지를 옮긴 적이 없다. 충성도 높은 대전 배구팬들의 응원 속에 양 팀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며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