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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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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민재는 지난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치오(이탈리아)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경기(3-0 승)에 결장했다.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리흐트에게 밀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일각에선 체력적으로 지친 김민재를 배려한 로테이션이라는 목소리도 있지만, 8강 진출 여부가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제외된 건 주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단 신호라는 주장에 힘이 더 실린다.

실제로 9일 오후 11시30분 예정된 마인츠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도 독일 유력 매체인 키커는 뮌헨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김민재를 제외했다.

김민재에겐 낯선 상황이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부상과 차출 등을 제외하고 뛰지 못한 건 단 1경기밖에 없었다.

이적 후 첫 경기였던 지난해 8월 라이프치히와 독일 슈퍼컵이었다.

이후 부상으로 1경기를 못 뛰었고,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5경기에 빠졌다.

이처럼 뮌헨의 붙박이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민재 입지에 변화가 생긴 건 지난겨울 이적시장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임대로 온 다이어의 합류 이후다.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가 가능한 다이어는 패스가 좋아 빌드업에 능하다.

다이어가 수비 지역에서 사실상 사령관 역할을 하면서 김민재가 입지가 좁아졌다는 평가가 있다.

여기에 올 시즌 종료까지 시한부 사령탑을 맡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도 김민재보다 다이어를 더 선호하고 있다.

투헬 감독은 라치오전 승리 후 "김민재를 제외하는 건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최근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좋은 모습을 보인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아시안컵 준결승전 탈락 후 돌아온 김민재의 경기력이 주춤했던 것도 사실이다.

김민재 혼자만의 실수로 보긴 어려우나, 뮌헨은 김민재의 아시안컵 복귀 후 5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김민재가 빠지고 다이어가 나선 라치오전 3-0 승리는 뮌헨이 지난 1월25일 우니온 베를전 이후 8경기 만에 작성한 무실점이었다.

만약 마인츠와 리그 경기에서도 김민재가 벤치를 지킨다면, 위기는 정말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 뮌헨 이적 후 대표팀 차출을 제외하면 김민재가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적은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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