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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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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누구보다 절치부심하며 2024시즌을 준비하던 롯데 자이언츠의 젊은 거포 한동희(25)가 부상 암초를 만나 멈춰 섰다.

롯데 구단은 지난 11일 "한동희가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내복사근(옆구리 근육)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4~6주 재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동희는 지난 1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의 경기 도중 옆구리를 다쳤다. 5회말 타석에서 타격을 한 뒤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검사 결과는 좋지 않았고, 결국 한동희는 개막전 합류가 불발됐다.

한동희는 2024시즌 반등하기 위해 비시즌 기간 굵은 땀방울을 쏟아냈다.

거포 유망주로 주목을 받은 한동희는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17홈런을 날렸고, 2022년 129경기에서 타율 0.307 14홈런 65타점으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한껏 뽐냈다.

그러나 2023시즌에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108경기에서 타율 0.223 5홈런 32타점에 머물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노렸던 한동희는 부진 탓에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상무가 매년 6월, 12월 두 차례 선수를 받는 가운데 대표팀 승선을 노리다가 지원 시기도 놓쳤다.

올해 6월 1일이면 만 25세가 되는 한동희는 2023시즌을 마친 뒤 상무 지원을 택했다. 합격할 경우 6월에는 입대해야 한다.

올해 소속팀 롯데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은 두 달 남짓이었지만, 한동희는 시즌 준비에 매진했다. 지난 1월에는 롯데 간판 스타 출신인 이대호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떠나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운영하는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했다.

한동희는 1월말 괌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면서 "제일 좋아하는 것도, 잘하고 싶은 것도 야구다. 두 달 동안 뛰면서 팀에 최대한 많은 승리를 안기고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절치부심한 것이 효과를 봤는지 한동희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때려내며 부활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한동희의 상무 합격 가능성은 매우 큰데, 재활을 마치고 돌아가면 롯데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은 최대 한 달 반 정도 밖에 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동희에 앞서 프로 2년차 외야수 김민석이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롯데는 부상 공백이 더욱 커졌다.

뚜렷한 거포 자원이 없는 롯데에 한동희의 이탈은 더욱 뼈아프다.

2023시즌 롯데의 팀 장타율은 0.362로 10개 구단 중 8위에 머물렀고, 리그 평균(0.374)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팀 홈런 부문에서 롯데는 69개로 9위에 그쳤다. 이 역시 리그 평균치인 92홈런과 격차가 컸다. 팀 내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친 것은 전준우(17개), 유강남(10개) 뿐이었다.

2023시즌 뒤 롯데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감독은 확실한 거포 자원의 부재를 아쉬워하면서 한동희가 기량을 만개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한동희가 4월까지는 복귀하기가 쉽지 않아 김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부상 악재 속에 롯데는 기존 타자들의 분발을 바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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