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3
  • 0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 유격수로 최고 수준이다."

마이크 실트(5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팀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9)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로 한국을 찾은 실트 감독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샌디에이고는 20~21일 LA 다저스와 고척돔에서 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서울 시리즈'로 치른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MLB 정규시즌 경기다.

이를 위해 15일 입국한 샌디에이고는 17일 한국 야구대표팀, 18일 LG 트윈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실트 감독은 "한국에서 개막전을 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메이저리그가 미국을 넘어 글로벌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미국의 야구'였다면 이제는 '월드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에는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과 고우석이 속해있다. 김하성은 빅리그 4년 차를 맞고,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고우석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실트 감독은 "(어제) 새벽 2시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꽤 많은 분들이 김하성을 보러왔다. 김하성이 맨 앞에 나왔는데 함성 소리가 많이 들리더라. 한국팬들도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며 김하성의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돌아와 메이저리그 선수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건 김하성에게 당연히 특별하게 느껴질 거다. 나도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KBO리그에서 2020시즌까지 뛰다 미국으로 건너간 김하성은 착실하게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일찌감치 수비 능력을 인정 받은 그는 데뷔 첫 시즌 백업 내야수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이듬해는 주전 유격수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이탈로 붙박이 유격수로 활약했고, 지난해는 팀이 '대형 유격수' 잰더 보가츠의 영입하자 주전 2루수로 뛰었다.

이제 김하성은 빅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선수다. 그는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했다.

팀도 그의 가치를 인정한다. 실트 감독은 올해 팀의 주전 유격수로 김하성을 낙점했다. 수비 역량이 중요한 유격수 자리에 김하성을 투입한다는 건 그만큼 팀에서도 김하성의 능력을 높이 산다는 의미다.

실트 감독은 "김하성이 매우 잘하고 있다"며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고, 이미 그런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타격폼에 약간 변화를 주면서 강속구에 대응하는 것도 개선됐다. 수비에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유격수로 중 최고 수준인 것 같다. 또 다시 골드글러브를 기대할 수 있다. 주루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훌륭한 선수다. 다른 팀에서도 그를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트 감독은 SSG 랜더스 김광현과도 인연이 있다. 김광현이 2020~2021시즌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했던 당시 세인트루이스 사령탑이 실트 감독이었다.

김광현은 특별 해설로 서울 시리즈가 열리는 고척돔을 방문할 예정이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을 다시 만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좋은 투수"라며 미소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