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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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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김진엽 기자 = 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 박지원(서울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틀 연속 황대헌(강원도청) 반칙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팀킬'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당사자인 황대현은 고의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황대헌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황대헌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끝난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박지원에게 반칙을 범했다. 이 반칙으로 박지원은 완주하지 못했다.

결승선을 3바퀴 남긴 상황에서 2위로 질주하던 박주원이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로 치고 나가자 앞서 달리던 황대헌이 손을 이용해 박지원을 밀쳤다.

이에 박지원은 넘어지며 대열에서 이탈했고 그대로 경기를 포기했다.

좁은 레이스 구간에서 여러 명이 질주하는 쇼트트랙의 특성상 몸싸움으로 인한 충돌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박지원을 향한 황대헌의 반칙이 이번 시즌에만 3차례 발생해 논란이 됐다.

당사자인 황대헌은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서로 경쟁하던 상황이었고 시합하다 보면 그런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런데) 이제 그 대상이 (박)지원이형이어서 마음이 안 좋고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절대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니 너무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원과의 충돌 후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대답 대신 "그냥 재정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팬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지원도 황대헌 등 쇼트트랙 대표팀과 함께 입국했다.

박지원은 펜스에 강하게 부딪혀 머리를 고정하기 위한 목 보호대를 차고 왼팔을 붕대에 감은 모습으로 입국장에 들어섰다.

그는 "속이 울렁거리는 현상이 계속돼서 고정해 놓았다. 의료진이 안정을 취하라고 했다"며 "목과 머리에 충격이 컸는지, 신경통이 계속된다"고 현 상태를 전했다.

황대헌과 충돌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내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박지원은 이번 대회 결과로 국가대표 자동 선발 기회를 놓쳤다. 오는 4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러야 한다.

이에 박지원은 "늘 그랬듯 정말 중요하다고 해서 더 간절하게, 더 많이 준비하진 않을 거다. 늘 하던 대로 지금처럼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또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냐는 걱정을 하지 않냐는 질문엔 "경기 전에 그런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 잘 모르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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