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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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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벌어진 '폭탄 테러' 협박에도 선수단은 차분히 경기 준비에 집중했다.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MLB 정규시즌 개막전이 펼쳐진다.

한국에서 MLB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는 건 사상 처음이다.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를 시작으로 2000·2004·2008·2012·2019년 일본 도쿄, 2001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014년 호주 시드니에서 MLB 개막전을 연 바 있다. '서울 시리즈'는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서울에서 열리는 MLB 경기에 야구팬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열리는 개막전 티켓은 지난 1월 오픈 직후 8분 만에 매진이 되기도 했다. 일찍부터 경기장 주변에는 메이저리거를 보기 위핸 팬들이 모여들기도 했다.


'야구 축제'의 열기가 더해가는 가운데 때아닌 폭탄 테러 협박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고척돔에 고성능 폭탄을 터트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 등을 해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이 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밴쿠버 총영사관 직원이 해당 메일을 받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어로 쓰인 이 메일은 한 페이지 분량이며, 메일 발송지는 일본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날 경기장 주변 경비가 더욱 삼엄해진 모습이었다.

매일 경기장 입구에서 진행되던 관계자들의 소지품 검사도 한층 꼼꼼하게 진행됐다. 훈련과 평가전이 진행된 지난 나흘과 달리 가방 속 필통까지 열어 확인할 정도였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외국 기자들은 폭탄 테러 협박에 관한 질문을 거듭 꺼내기도 했다.

하지만 양 팀 감독은 이를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 분위기였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폭탄 테러 협박에 대해 "안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보안팀 실력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해 신경쓰지 않았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오늘 경기에 무리가 없고,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양 팀 선수단은 그라운드에서 평소와 같이 훈련을 하며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개막전을 준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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