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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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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박윤서 기자 =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글러브가 LA 다저스의 개빈 럭스가 친 타구에 뚫려버린 것.

이는 샌디에이고 역전패의 빌미가 됐고,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도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샌디에이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2024시즌 개막전에서 2-5로 역전패했다.

7회까지 2-1로 앞서가던 샌디에이고는 8회에만 4점을 내주며 아쉽게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불펜 투수진이 흔들리면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만났고, 조니 브리토가 엔리케 에르난데스에 희생플라이를 맞으면서 동점 점수를 주고 말았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개빈 럭스가 1, 2루수 사이에 강한 타구를 날렸다. 그런데 타구가 1루수 크로넨워스의 글러브를 뚫고 지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홈까지 들어오면서 샌디에이고는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기회를 포착한 다저스는 무키 베츠, 오타니 쇼헤이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올려 5-2까지 달아났다.

경기 후 해당 장면을 돌아본 실트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알았다. 크로넨워스 글러브 사이로 공이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실트 감독은 8회에 두고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8회초까지는 좋았다. 선발 다르빗슈 유와 불펜진이 역할을 잘해줬다"며 "하지만 8회 이후에 어려움이 있었다. 타자들도 다저스 투수진을 상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점수를 만회하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다르빗슈가 3⅔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간 후 7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실트 감독은 "여러 투수들이 공을 던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많은 투수를 투입했다"며 "여기서 배운 교훈이 있었다. 내일 투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오늘과 같은 운영을 할지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리그 최강의 타선을 자랑한다.

실트 감독은 "1번부터 9번까지 훌륭한 라인업이지만, 우리도 공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 투수들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상대 라인업을 묶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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