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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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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박윤서 기자 = KBO리그 스타일의 '낯선' 응원 속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승리를 낚아챘다.

다저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번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개막 2연전을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로 치른다. 한국에서 MLB 정규시즌이 열리는 건 사상 처음이다.

개막전을 위해 한국을 찾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미국과는 전혀 다른 KBO리그 응원을 받고 경기를 치렀다. 선수가 나올 때마다 각기 다른 응원가를 틀고, 매 이닝 공격이 펼쳐질 때마다 치어리딩이 펼쳐지는 건 한국 야구 만의 독특한 문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17일 키움 히어로즈와 평가전을 치른 뒤 "치어리더들이 경기 내내 열심히 응원을 하더라. 에너지가 넘쳤다. 미국에선 볼 수 없는 분위기여서 신선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도 한국 관중들의 열띤 응원은 이어졌다. KBO리그 선수들의 응원곡을 개사해 다저스, 샌디에이고 선수들의 응원가로 불리기도 했다. 응원 단장과 치어리더들은 관중들의 흥을 돋우며 분위기를 띄웠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후에도 한국 응원 문화에 대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3루쪽에서 이런 소음을 듣는 게 익숙하지 않았고, 투구할 때 시끄럽긴 했지만 한국팬들의 열정을 느꼈다. 분명 미국과 다르다"며 "선수가 나올 때마다 음악을 틀어주고, 다 어우러지더라. 한국 팬들이 얼마나 기대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웃음 지었다.

이날 다저스 선발 마운드에 오른 타일러 글래스노우에게도 팬들의 응원은 신선한 경험이었다.

글래스노우는 "독특했다. 해외에 와서 치른 개막전이고 분위기가 달랐다. 스스로 흔들리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경기장의 뜨거운 분위기에 대해서는 "열정이 느껴졌다. 다른 날에도 느끼긴 했는데 부담이 되진 않았다. 큰 소음이 들렸는데 굉장히 크고 열정적인 분위기였다.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노우는 이날 5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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