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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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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마운드가 흔들리고 있다. 단 한 명도 5이닝 이상을 책임지지 못했다.

올 시즌 키움은 개막 후 3경기를 내리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선발 투수들이 난조를 겪으면서 주도권을 빼앗긴 채 힘겹게 경기를 치렀다.

키움은 23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후라도는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2.65의 호성적을 거둔 외국인 에이스다.

그러나 후라도는 KIA 타선에 혼쭐이 났다. 4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내주면서 7실점을 떠안았다. 지난 시즌 후라도가 한 경기에 안타 10개 이상을 허용한 건 30경기 중 한 번뿐이었다. 후라도가 무너지며 초반부터 끌려다닌 키움은 5-7로 졌다.

후라도와 선발 원투펀치 짝을 이룬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1회부터 사사구 4개를 남발할 정도로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헤이수스는 2회와 3회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넘겼으나 4회 1사 1, 3루에서 손아섭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강판당했다. 키움이 5-10으로 패하면서 후라도에 이어 헤이수스도 패전을 당했다.


토종 에이스 안우진의 군입대와 정찬헌, 장재영의 부상 이탈로 새 판을 짠 키움은 3번째 선발 투수로 우완 김선기를 낙점했다. 지난해 선발로 등판한 7경기에서 5차례 5이닝 이상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김선기는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27일 NC 타선에 맞서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5실점에 그쳤다. 경기 중, 후반에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한 키움은 2-6으로 졌고 김선기는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시작 전부터 최약체 평가를 받았던 키움의 선발 투수진은 예상을 뒤엎는 반전을 선사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은 12.71로 압도적인 꼴찌다.

키움은 29일 고척 LG 트윈스전에 후라도를 내세운다. 지난해 후라도는 홈구장인 고척돔 마운드에서 17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안방으로 돌아온 후라도가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고 흐름을 쇄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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