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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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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시스]안경남 기자 = 세대교체 중인 여자축구 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이 새로운 선수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5일과 8일 필리핀과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앞두고 1일 이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소집훈련에 나섰다.

이번 소집에는 총 24명이 모였다. 지난 25일 발표된 명단에서 손화연, 이민아(이상 현대제철)가 부상으로 낙마하고, 이금민(브라이튼)과 전유경(위덕대), 고다애(고려대)가 대체 발탁됐다.

지소연(시애틀)과 조소현(버밍엄시티), 이영주(마드리드CFF) 등 해외파는 2일 합류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9위로 한국(20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아래로 평가된다. 하지만 최근 미국계 선수들이 합류해 전력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에 져 8강을 넘지 못한 여자축구는 당분간 큰 대회가 없다.

지난해 10~11월 치른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예선도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해 본선 티켓을 따지 못했다.

2026년 여자 아시안컵과 2027년 여자월드컵을 향해 다시 뛰는 여자대표팀의 최대 과제는 '세대교체'다.

현재 간판선수인 지소연은 33세, 조소현은 35세로 다음 월드컵에 나설지가 불투명하다.

이날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벨 감독은 "앞으로 2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2026년 아시안컵을 준비하겠다. 그리고 계속 새 선수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 선수 선발의 명확한 기준점이 있다. 기술과 소통 능력, 그리고 신체적인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들을 뽑고 있다"며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그러나 그 기회를 잡는 건 선수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부임 후 고강도 축구를 외쳐온 벨 감독은 다음 아시안컵까지 템포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남자 축구를 보면 월드컵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는 빠르고 K리그는 상대적으로 느리다. 지금보다 더 경쟁력을 갖추려면 빠른 템포로 세계무대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호주만 봐도 어린 선수들이 자국 리그에서 성인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 반면 한국은 어린 선수들이 WK리그에서 못 뛰어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수가 뛰길 바라는 게 아니다. 하지만 재능 있는 선수가 뛴다면 실력을 더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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