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데뷔 후 최고 시즌 활약을 펼친 고양 소노의 이정현이 최우수선수(MVP)상을 놓쳤지만 5관왕을 차지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정현은 1일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베스트5, 기량발전상을 비롯해 계량부문 어시스트·스틸·3점슛 타이틀을 거머쥐며 5관광을 차지했다.

데뷔 3번째 시즌인 이정현은 44경기에서 평균 22.8점 6.61어시스트 3.4리바운드로 데뷔 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MVP로 손색이 없었지만 저조한 팀 성적이 발목을 잡았다. 소노는 10개 구단 중 8위에 머물렀다. 정규리그 MVP는 1위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에게 돌아갔다.

이정현은 "개인적으로는 좋은 기록을 썼지만, 팀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 열심히 했다는 의미로 많은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MVP는 정규리그 1위팀 DB에서 나오는 게 맞다. 알바노가 매우 훌륭한 시즌을 보냈기에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많은 상을 받은 게 영광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시즌에 다시 MVP 후보에 오르고 싶다"고 했다.

이정현은 20년 만에 부활한 기록부문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어시스트 평균 6.61개로 알바노(6.59어시스트)를 불과 0.02개 차로 따돌리며 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현은 44경기에 출전해 총 29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알바노는 전 경기(54경기)에서 356개를 올렸다. 또 스틸은 경기당 2개, 3점슛은 2.9개로 최고 자리에 올랐다.

이정현은 어시스트상에 가장 큰 의미를 두며 "지난 시즌부터 포인트가드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했다. 감독님에게 많이 혼나고 배우면서 시즌을 치렀다"며 "포인트가드의 덕목인 어시스트 상을 받아서 포지션 변경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것 같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기량발전상에 대해선 "MVP 레벨에 가깝게 발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다음 시즌 목표는 이걸 유지하면서 팀 성적도 챙기고, 당당하게 플레이오프에 가서 다시 MVP 후보에 오르는 것이다"고 했다.

이정현은 비시즌 존폐 위기에 몰렸던 소속팀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소노로 출발한 소속팀에서 에이스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국가대표 슈터 전성현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혼자서 팀을 이끌고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선수가 정규리그에서 평균 20점 이상을 올린 건 2010~2011시즌 창원 LG의 문태영(53경기 22.0점) 이후 처음이다. 또 귀화혼혈 선수를 제외한 국내선수 중에선 2007~2008시즌 서울 SK의 방성윤(33경기 22.1점)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압도적인 퍼포먼스였다.

이정현은 "부침도 있었지만 퍼포먼스 면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많은 승리를 이끌지 못한 건 아쉬운 부분이다. 기복 없이 잘 마무리했다는데 의미를 두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