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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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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MVP 수상자 모마(현대건설)가 선수들과 함께 싸워온 결과가 잘 나왔다고 기뻐했다.

현대건설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흥국생명과의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승리했다.

챔피언결정전 1, 2, 3차전을 모두 풀 세트 끝에 역전승 한 현대건설은 8시즌 만에 통산 세 번째 왕좌에 올랐다. 두 번째 통합 우승도 차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나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현대건설은 비로소 '우승팀' 칭호를 쓸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 모마(38점)와 양효진(18점), 이다현(13점), 위파위(11점), 정지윤(10점)이 맹활약해 우승을 견인했다.

모마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MVP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상금 500만원도 받았다.

모마는 "기분이 너무 좋다. 자랑스럽고, 매우 행복하다. 지금은 눈물이 나지 않지만 나중에 울지도 모르겠다"며 "아무도 우리 팀을 우승 후보로 여기지 않았지만 우리는 팀으로서 같이 싸워 이겨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1, 2차전을 이겼지만, 3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심정으로 뛰었다고 했다.

모마는 "계속 5세트를 치러 모두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1, 2차전을 이겼지만 3차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만약 4차전을 치른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팀원들이 항상 도와준다는 생각을 했고, 결국 5세트에서 이겨냈다"고 강조했다.

양효진은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다. 별이 '2개'에서 멈췄다. 2년 차에 별을 달고, 그 때 이후로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코로나 때문에 챔피언결정전을 못 치른 두 시즌이 생각난다"며 "올해는 마음을 비웠다. 모든 팀들이 우리를 우승 후보로 보지 않았다. 그동안 팀워크를 맞춰온 선수들과 함께 위파위도 한 팀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까지 욕심을 내지 않고, 챔피언이 된다는 생각보다 팀원들과 함께 배구를 하는 게 즐겁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MVP를 수상한 모마는 "이번 시즌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였다. 감사하고 행복하다. 스태프와 선수들의 도움 없이는 안됐을 것이다. 팀워크와 서포트가 이 트로피를 받게 해줬다"고 강조했다.


3경기 연속 5세트를 치러 이겼다는 것에 놀랐다.

양효진은 "오늘도 5세트를 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우리도 5세트에 가면서 힘들었는데, 흥국생명은 더 힘들었을 것이다. 운이 좋게 이겼다. 5세트는 진짜 아무 생각 없이 했다. 지면 타격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이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더 힘들었다. 하지만 오늘은 뒤가 없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3차전을 돌아봤다.

양효진과 모마는 강성형 감독의 리더십도 칭찬했다.

양효진은 "우리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감독님이 남자 팀을 맡다가 여자 팀에 부임해서 소통을 어려워 했다. 하지만 우리가 다가갔을 때 내치지 않고 잘 들어주셨다. 그런 부분들이 강팀이 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안 좋을 때도 괜찮다고 할 정도로 인내심이 많다. 선수들을 편하게 해줘서 경기에 적극적으로 뛸 수 있게 해준다"고 견해를 밝혔다.

모마는 "감독님은 열정이 넘치시고 강한 인내심이 장점이다. 감독님의 침착함은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뛰는데 도움이 된다. 선수들이 스트레스 받을 때도 감독님이 침착한 모습으로 팀을 한데 모아주면서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신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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