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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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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강원FC의 스트라이커 이상헌(26)이 2024시즌 K리그1 초반 매서운 골 감각을 자랑하며 득점 선두에 올랐다.

이상헌은 지난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트려 강원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2분 황문기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성공한 뒤 후반 28분에는 상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한 차례 더 골망을 갈랐다.

시즌 초반 이상헌의 발끝이 날카롭다. 개막 후 6경기에서 이상헌이 골 맛을 보지 않은 경기는 지난달 16일 대전하나시티즌 원정 경기(1-1 무)가 유일하다.

4월에 열린 2경기에선 모두 멀티골을 폭발했다. 지난 3일 대구FC전(3-0 승)에서 2골을 넣었고, 전북전에서 또 2골을 뽑아냈다.

6경기 만에 커리어하이를 찍은 이상헌이다. 6경기 7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K리그1 한 시즌 최다골을 넘어섰다.

이상헌의 종전 K리그1 최다골은 2018시즌 전남 드래곤즈 시절 5골이었다. 2022시즌 K리그2(2부) 부산 아이파크에서 올린 7골과는 타이다.

이상헌의 활약에 강원도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리그 5위(승점 9)로 도약했다.

이상헌의 올 시즌 골 폭풍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흐름이다.

울산 현대고 출신으로 연령별 대표를 거친 이상헌은 청소년 시절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공격수로 기대받았다.

하지만 프로 데뷔 후엔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2017년 울산 HD(당시 울산 현대)에 입단한 이상헌은 2시즌 동안 2경기 출전에 그쳤고, 2018년 전남으로 임대됐다.

울산으로 복귀한 뒤에도 2019년 5경기 1골, 2020년 8골 1골밖에 넣지 못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K리그2 부산으로 떠밀리듯 이적한 이상헌은 1군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해 부산 퓨처스팀 소속으로 K4리그에서 주로 뛰었다.

잊혀가던 이상헌을 깨운 건 윤정환 강원 감독이었다.

2015~2016년 울산을 이끌 때 당시 현대고에서 뛰었던 이상헌을 높이 평가한 윤 감독이 손을 내밀었고, 이상헌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행을 결정했다.

윤 감독은 그동안 주로 2선 자원으로 뛴 이상헌을 최전방 공격수로 전진 배치했다. 활동량과 개인 기술을 갖춘 이상헌에게 해결사 역할을 맡긴 것이다.

변화는 적중했다. 스트라이커로 보직을 바꾼 이상헌은 강원의 야고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일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임을 고려할 때 이상헌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윤 감독의 지도로 이상헌이 골 감각에 눈을 뜬 건 분명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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