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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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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 구원 투수 김범수(29)가 1군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를 조정했다.

김범수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투수 김규연이 등록됐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최원호 한화 감독은 김범수의 말소에 대해 "최근에 컨디션이 조금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게 낫지 않을까 해서 엔트리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의 필승카드인 김범수는 올 시즌 8경기에서 승패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9.64에 그치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홈런 하나씩을 맞고 1실점했다.

전날 열린 두산과 주중 3연전 첫 경기에도 승부처에서 결정적 한 방을 얻어맞았다.

팀이 3-2로 앞서고 있던 7회 1사 1, 2루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2루 주자 조수행의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김범수는 볼 카운트 1볼에서 김재환에게 던진 직구를 통타 당했다. 타구는 그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포로 연결됐다.

역전 홈런을 헌납한 김범수는 곧바로 장시환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는 3-5로 그대로 패했다.

한화는 시즌 초반 강력한 선발 야구를 앞세워 7연승을 내달렸지만 최근 투타 엇박자로 4연패에 빠져있다. 그 사이 마무리 투수도 박상원에서 주현상으로 교체했다.

최 감독은 불펜 운용에 대해 "우리 투수의 주무기와 상대 타자들의 매치 등을 고려해서 등판을 시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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