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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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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 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으로 뛰는 고우석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넬슨 울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스웨스트 아칸사스 내츄럴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더블A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고우석은 더블A 4번째 등판에서 첫 세이브를 따냈다.

더블A 첫 등판이었던 6일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6.75에서 5.40으로 낮아졌다.

샌안토니오가 2-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개빈 크로스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케이든 월러스에 우익수 뜬공을 유도한 고우석은 조시 레스터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깔끔하게 뒷문을 걸어잠갔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뛴 고우석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약 127억원)에 계약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빅리그 데뷔를 꿈꿨지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6차례 등판해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60로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뒤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한 고우석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이날 첫 세이브로 안정을 되찾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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