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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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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남자 테니스의 '흙신' 라파엘 나달(644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나달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32강전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에게 0-2(5-7 1-6)로 패배했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나달은 1년 만인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8강까지 올랐으나 이후 다리 근육 부상으로 재차 공백기를 거쳤다.

그는 전날 1회전에서 플라비오 코볼리(62위·이탈리아)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지난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이후 3개월 만에 출전한 ATP 투어에서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12회 우승을 거둔 바르셀로나오픈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지만 연승까지 닿진 못했다.

클레이코트(표면을 점토로 만든 코트)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흙신'이란 별명도 디미노어를 만나선 통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오픈을 일찍 마감한 나달은 다음 경기를 노린다.

그는 오는 24일 개막하는 ATP 투어 마드리드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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