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애틀랜타전 대타 출전해 무안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대타로 출전했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배지환은 2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벌어진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전했다.

전날 애틀랜타전에 선발 출전해 안타, 볼넷 1개씩을 기록했던 배지환은 이날 애틀랜타가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을 선발 투수로 내세우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1-6으로 끌려가던 8회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애틀랜타가 8회말 마운드를 오른손 투수 조 히메네스로 교체하자 피츠버그는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우타자 알리카 윌리엄스를 빼고 좌타자인 배지환을 대타로 투입했다.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초구 직구를 그대로 지켜본 배지환은 2, 3구째를 모두 파울로 걷어냈다.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배지환은 몸쪽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배지환은 9회초 수비 때 2루수를 맡았다. 지난 22일 빅리그에 콜업된 이후 외야수로만 뛰었던 배지환은 처음으로 내야수로 수비를 소화했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은 시즌 타율이 0.222에서 0.200(10타수 2안타)으로 내려갔다.

피츠버그는 9회초 2점을 더 주고 1-8로 완패, 25승 29패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30승 20패가 돼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