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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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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제15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황선홍 감독이 강등권 탈출을 최우선 목표로 잡고 잔류를 위해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 감독은 5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고향팀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 정상적인 위치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은 지난 3일 공식 채널을 통해 23세 이하(U-23)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황 감독을 제15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승점 14(3승 5무 8패)로 하위권인 11위까지 추락한 대전은 성적 부진 끝에 이민성 전 감독과 작별하고 대체자로 황 감독을 선임해 반등에 도전한다.

하지만 황 감독은 과거 대전 시절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고 지난 4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탈락으로 '2024 파리올림픽'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대전에 돌아온 황 감독은 "상당히 많이 고심했다. 대전이 아니었으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초대 감독으로서 항상 마음속으로 응원하면서 함께하고 싶었던 팀이었다. 대전이 목표했던 톱레벨로 가는 데 다시 초석을 다질 기회다. 그러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팀을 만들 생각이다"고 전했다.

"지금 제일 시급한 건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일"이라고 강조한 황 감독은 "일차적으로 강등권에서 빨리 벗어나고 안정적으로 팀이 돌아가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지금은 선수단과 구단이 함께 빨리 강등권에서 탈출하는 게 최우선 목표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올림픽 진출 실패 이후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에 대해 "팬들과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 한편이 쓰리고 착잡하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나 자신을 믿고 다시 도전하는 게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다. 대전 팬들 걸개도 봤다. '싸울 건가, 포기할 건가'를 두고 전자를 택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각오했다.

또한 "냉정하게 따졌을 때 굉장히 힘든 시즌이 될 거라는 걸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만들어갈 생각이다. 결국 운동장 위에서 증명하는 방법밖에 없다. 저와 선수들을 믿고 성원해 주시면 실망시키지 않고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대전에 이식하고 싶은 축구와 자신의 축구 철학을 묻는 질문에는 "위닝 멘탈리티를 기본으로 지배하고 주도하는 축구를 하고 싶다"며 "조금 투박하고 확실하지 않더라도 직선적이고 공간을 활용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정확성을 기하지 않으면 어려운 시대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대전은 지배하고 주도하는 축구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렇게 만들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황 감독은 "아시안게임부터 마찬가지였지만 감독으로서 항상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했다. 지금 자리도 마찬가지다. 그 생각은 변함없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게 대전과 함께라면 성공 신화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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