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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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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을 런던 더비 홍보 모델로 내세웠다. 손흥민이 팀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당한 인종차별과 관련해선 여전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8일(한국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4~2025시즌 아스널, 브렌트포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 첼시와 치를 런던 더비 일정을 공유했다.

구단 제작 그래픽에 모델로 등장한 손흥민은 토트넘 엠블럼을 쥔 채 환히 웃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이 당한 인종차별을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다.

댓글에는 "손흥민에게 존중을 보여라", "인종차별은 용납할 수 없다"라는 의견이 달리고 있다.

지난 14일 토트넘 소속이자 우루과이 국가대표 미드필더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가했다.

자국 방송에 출연한 벤탄쿠르는 인터뷰 진행자가 손흥민 유니폼을 요청하자 "어차피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며 "그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벤탄쿠르는 논란이 커지자 "쏘니(손흥민 애칭)! 지금 일어난 일을 사과하고 싶어. 정말 나쁜 농담이었어!"라며 "내가 얼마나 널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줄 의도는 아니었어! 사랑해 형제!"라며 사과했다.

하지만 벤탄쿠르가 올린 사과문은 24시간 뒤 자동으로 사라진다는 점과 손흥민의 애칭을 'Sonny'가 아닌 'Sony'로 적었다는 점에서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아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PL은 오랜 기간 인종차별 문제가 반복되고 있으며 여러 캠페인을 통해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지만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격수 손흥민 또한 꾸준히 인종차별의 표적이 됐으며 이번엔 동료 선수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손흥민은 시즌 종료 이후 귀국해 휴식을 취하고 있고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국가대표팀과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아메리카' 출전을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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