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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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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분위기 반전의 초석을 다졌다.

서울은 11일 현재 8승 6무 8패(승점 30)를 기록하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위다.

상위권인 포항스틸러스(1위·승점 41), 김천상무(2위·승점 40), 울산 HD(3위·승점 39)와는 승점이 많이 벌어진 상황이지만, 4위 강원FC, 5위 수원FC(이상 승점 37)는 추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서울은 지난 10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리그 22라운드 맞대결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달 22일 수원FC전(3-0 승), 26일 강원FC전(2-0 승) 29일 전북현대전(5-1 승)까지 3연승을 거뒀지만, 6일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3 패배를 당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다행히 대전전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면서 연패를 막았다.

또 대전전 승리로 홈 3연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이번 시즌 홈에서 5연패를 기록하는 등 유독 안방에서 작아지는 경기력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다시 홈 어드밴티지를 되찾았다.

아울러 제시 린가드가 첫 필드골까지 터트렸다.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섰던 린가드는 팀이 1-1이던 후반 30분 강상우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리그 19라운드 강원전에서 페널티킥으로 K리그 입성 마수걸이 골을 넣었던 그는 이날 첫 필드 득점에 성공했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경력을 가진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는다.

잉글랜드 무대를 누빌 당시 특유의 피리 세리머니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던 린가드는 이날 K리그 첫 필드골을 기록한 뒤 피리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경기 종료 후에는 동료들과 홈 팬들에게 인사한 뒤, 또 한 번 피리를 불며 분위기가 좋은 서울의 상황을 대변하기도 했다.


서울은 이번 시즌 개막 전 진행한 미디어데이 당시 울산, 전북 등과 함께 '3강'으로 평가받았다.

K리그 포항에서 좋은 지도력을 뽐냈던 김기동 감독을 영입한 데 이어, 린가드 등 포지션 별로 전력도 보강한 덕분이었다.

하지만 완성도 높은 전술을 기반으로 상대 공략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이 강점인 김 감독의 축구가 서울에 녹아드는 데 시간이 걸렸다.

초반 기대 이하의 성적과 결과에 그쳤으나, 시즌 중반이 되면서 김 감독 전략이 서울에서도 빛을 보고 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서울은 더 높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다음 경기 상대도 서울에 유리한 편이다.

서울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원정으로 울산을 상대한다.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전력, 순위 등 대부분의 요소에서 서울에 앞서지만,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시즌 중반에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홍명보 감독 이슈로 응집력이 떨어진 상태다.

실제 울산은 10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는 등 흔들리고 있다. 팬들도 '홍명보 나가'를 외칠 정도로 홈 어드밴티지도 살리기 힘든 상황이다. 홍 감독이 언제까지 팀을 이끄는지도 명확하지 않다.

서울이 이런 울산의 악재를 역이용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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