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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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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세계 최강'으로 손꼽히는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의 '맏형' 김우진(32·청주시청)이 파리에서 올림픽 3연속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김우진은 10대 시절부터 한국 양궁의 에이스로 손꼽혔다. 만 18세, 고교생 신분으로 나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고 2관왕에 등극하며 간판 궁사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도 '금메달 0순위'로 거론됐던 김우진은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는 충격을 겪었다. 최종 선발전에서 4위가 돼 3위까지 주어지는 런던행 티켓을 놓쳤다.

절치부심한 김우진은 다시 일어섰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한층 훈련에 매진했다.

모진 훈련의 대가는 달콤한 열매로 돌아왔다.

20대 초반의 선수들만 뽑힌 탓에 만 24세의 나이로 '맏형'이 됐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후배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광주시남구청)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 올림픽에서도 김우진은 당시 대표팀 맏형이던 오진혁(현대제철), 고교 궁사 김제덕(예천군청)과 단체전 2연패를 합작하며 활짝 웃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전체 선수단 중에 2회 연속 금메달을 건 것은 김우진 뿐이다.

김제덕과 펜싱의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도 금메달이 2개지만, 김제덕은 도쿄 올림픽에서 2관왕을 했고 구본길은 2012 런던, 2020 도쿄 대회 단체전 금메달로 2회 연속은 아니다.

김우진은 맏형으로서 5살 어린 이우석(코오롱), 띠동갑인 김제덕을 이끌어야하는 책임을 안고 파리 올림픽 사대에 선다.

한국 여자 양궁이 1988년 서울 대회부터 도쿄 대회까지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10연패를 달성한 것과 달리 남자 양궁은 이번이 3연패 도전이다.

양궁이 처음 정식 종목이 된 1988년 서울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딴 한국 남자 양궁은 이후 두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3연패를 달성했으나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동메달에 그쳐 4연패가 좌절됐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남자 양궁이 단체전 금맥을 잇는데 앞장선 김우진은 3연패 도전에도 함께 한다.

김우진은 유독 연이 없었던 개인전 금메달까지 넘보고 있다.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김우진은 개인전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는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32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5년 뒤 도쿄 대회에서 설욕을 노렸지만, 개인전 8강전에서 고배를 들었다.

김우진은 파리에서 2관왕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컨디션은 최고조다.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국내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고, 올림픽 전초전 격으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서는 개인전 금메달을 땄다.

김우진은 "아시아, 유럽 팀 모두 라이벌이지만 최대의 라이벌은 우리 스스로다. 긴장하지 않고 연습한 기량을 펼치면 분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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