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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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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가 리그 최하위 대전하나시티즌을 잡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포항은 2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항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41로 4위에 자리했던 포항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김천(승점 43)을 1점 차로 누르고 리그 1위(승점 44)에 올라섰다.

포항은 대전을 상대로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12승 4무)도 이어갔다.

최근 5경기(2무 3패) 내내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대전(승점 20)은 이날도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리그 최하위 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먼저 리드를 잡은 것은 대전이었다. 대전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문환이 올려준 크로스에 페널티 박스 안에 자리 잡고 있던 김준범은 바이시클킥을 날리며 원더골을 선보였다.

김준범은 이로써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도 기록하게 됐다.


이어 후반 11분 대전 윤도영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직접 포항 수비수를 제치며 왼발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황인재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에도 대전은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포항은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 어정원은 대전 진영으로 돌파한 뒤 정재희에게 살짝 공을 내줬다. 정재희는 골대 정면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후반 1분 홍윤상이 머리를 살짝 갖다 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이 터진 지 2분도 지나지 않은 후반 3분 포항 이호재의 역전골이 터지며 승부는 뒤집혔다.

대전은 후반 내내 포항의 골문을 두드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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