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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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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해민이 개인 통산 400도루 기록을 수립했다.

박해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3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도루 397개를 기록한 박해민은 이날 5회 2루 베이스를 훔친 뒤 8회에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8회 2루에 있던 박해민은 빠른 발을 앞세워 3루 베이스에 도달하면서 개인 통산 400도루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에서 통산 400도루는 전준호(549도루), 이종범(510도루), 이대형(505도루), 정수근(474도루)에 이어 박해민이 5번째다.

2013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해민은 이듬해 도루 36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4시즌 연속 도루왕을 차지했다. 특히 2015시즌에는 개인 단일 시즌 최다 도루인 60개를 작성했다.

2014년부터 11시즌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하며 정근우(은퇴)와 함께 이 부문 연속 기록 최다 타이를 이룬 박해민은 이날 도루 3개를 추가해 3년 만에 30도루를 돌파했다. 이번 시즌 32도루로 도루 부문 4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박해민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8회 400도루까지) 1개가 남았다는 걸 알아서 빨리하고 싶었다. 홈에서 하고 싶기도 했는데, 아홉수에 걸려 못 하게 될까봐 할 수 있을 때 빨리 달성하려고 2루에서 3루로 뛰었다"고 밝혔다.

2021시즌을 마친 뒤 삼성에서 LG로 이적한 박해민은 올 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도루 30개 이상을 작성했다. 이에 박해민은 "내가 할 수 있는 야구가 이런 것이다. 주춤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다시 뛸 수 있는 시기가 왔다. 나만의 야구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달 초 4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 침묵에 빠지는 등 슬럼프를 겪었던 박해민은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났다. 덩달아 팀도 고공행진을 펼치며 5연승 신바람을 냈다.

박해민은 "내가 봐도 (타격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 계속 안타를 치면서 결과가 나오고 있다. (오늘은) 연습할 때부터 감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팀이 이기는 것이 가장 좋은 데 그래도 선수가 활약하면서 팀이 이기면 (선수가)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된다. 현재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이 전부 잘 나와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만족했다.

2위 LG는 1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가 6경기로 꽤 벌여져 있지만, 지금 기세라면 충분히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는다.

박해민은 "우승은 할 때마다 좋다. 올해도 상승세를 타고 있으니 우승해야 한다"며 "올해 선수들 목표는 하나다. 우승을 위해 남은 시즌을 잘 치러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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