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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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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치열한 상위권 경쟁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변수로 등장했다. 이들의 활약에 따라 순위 싸움 판도도 흔들릴 수 있다.

독주를 하고 있는 선두 KIA 타이거즈를 쫓고 있는 2~4위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는 최근 나란히 외국인 선수를 바꿨다. 팀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 남은 순위 경쟁에서 더욱 힘을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교체다.

3위에 자리하고 있는 삼성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외국인 타자를 바꿨다. 올스타에도 선정됐던 데이비드 맥키넌을 내보내고, 루벤 카데나스를 영입했다.

맥키넌은 올해 72경기에서 타율 0.294, 4홈런 36타점을 작성했다. 극심한 부진까진 아니었지만 장타율 0.386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이 새로 택한 카데나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89경기를 뛰며 58홈런을 날린 타자다. 올해만 놓고 보면 75경기에서 20차례 타구를 담장 밖을 보냈다. 삼성은 "카데나스는 일발 장타력을 보유한 장거리 타자로 홈 구장 라이온즈 파크에서 홈런을 기대하는 팬들의 바람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팀이 기대했던 대로 카데나스는 KBO리그에 입성하자마자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데뷔 두 번째 경기였던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첫 손맛을 보더니, 이튿날에는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려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삼성 합류 후 3경기를 뛴 카데나스의 성적은 15타수 6안타(타율 0.400), 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출발이 좋다.

카데나스의 페이스가 꾸준히 유지된다면 삼성의 순위 다툼에도 큰 힘이 실리게 된다.


4위 두산 베어스는 부진하던 라울 알칸타라를 내보내고 조던 발라조빅을 새 식구로 맞았다. 부상으로 빠져있는 브랜든 와델 자리는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로 메웠다.

그러나 아직은 두 선수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발라조빅은 첫 등판이던 14일 삼성전에서 4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안타 1개를 맞는 동안 볼넷은 4개를 줬다. 20일 LG 트윈스전에서는 2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는데, 우천 노게임이 선언돼 한숨을 돌렸다.

지난달 SSG에서 단기 대체 선수로 활약하며 두산까지 입성한 시라카와도 아쉬운 투구가 반복되고 있다.

13일 삼성전에서 3⅔이닝 4실점(2자책)으로 물러났고, 19일 LG전에서는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2경기에서 내준 사사구만 10개에 달할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두산은 한때 1위 KIA를 위협했지만, 최근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려움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

2위 LG는 2019시즌부터 함께한 장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시즌 초반 큰 기복을 보이던 켈리는 6월 이후 8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반등했지만 구단은 보다 강력한 구위의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고 보고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LG가 새롭게 손잡은 투수는 우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99경기 10승 2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10의 성적을 냈다.

에르난데스가 얼마나 빨리 새 마운드에 안착하느냐에 따라 LG의 남은 레이스 명운도 바꿀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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