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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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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양민혁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28일 구단 공식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양민혁의 토트넘 입단 사실을 밝혔다.

김진태 강원 구단주는 영상 초반 등장해 "긴 협상이 드디어 마무리됐다"며 "양민혁의 이적구단은 EPL 토트넘"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토트넘 역시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양민혁이 만난 사진을 공개하며 양민혁의 입단 사실을 전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양민혁도 직접 등장해 입단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양민혁은 "매우 영광스럽다"면서도 "당장 (토트넘에)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은 시즌 강원에서 잘 마무리하고, 가서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병지 이사는 "양민혁의 계약은 시즌을 마치고 이적하는 것을 전제로 시작했다"며 "토트넘 측도 흔쾌히 응해 계약을 먼저 하고 양민혁은 2024시즌을 마치고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이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토트넘 같은 팀이 제안을 한 것이) 믿기지 않았지만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이적설이 나온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티를 내지 않은 이유로는 "제가 입을 열면 더 많은 말이 나올 것 같아서 말을 아꼈고, 정식 오피셜로 발표하는 것이 깔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현재 강릉제일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양민혁은 이에 대해 학교 친구들이 물어봤을 때도 전혀 귀띰을 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양민혁은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의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양민혁은 최근 구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이후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직접 만나고 왔다고도 밝혔다.

그는 "손흥민은 '지금 굉장히 잘하고 있으니,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 줬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다른 생각 하지 않고 축구에만 집중하며 현재 제가 해야 할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며 "꾸준히 기회를 준 강원에 감사하다"고도 말했다.

양민혁은 오는 31일 예정된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 나선다.

그는 "많은 분들이 뽑아준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도 "강원FC를 대표해서 '팀K리그'로 나서는 것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서 강원을 알리는 계기가 됐음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개인적으로도 최우수선수(MVP)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 무대를 밟으며 리그 25라운드 전 경기에 출전했다.

데뷔 첫 시즌을 절반 넘긴 현재, 벌써 8골 4도움을 작성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구단의 출전, 득점, 공격포인트 등 강원의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이례적으로 준프로 입단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4, 5월에 이어 6월까지 석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도 수상했다. 3달 연속 수상은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신설 이후 양민혁이 역대 최초다.

양민혁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 강원도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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