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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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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동경민 인턴 = '친환경 올림픽'을 표방했던 2024 파리 올림픽이 이동식 에어컨 설치 이후 참가국 각자 부담으로 비판받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30일(한국시각) "파리 올림픽 주최 측은 각국 대표단이 자비로 이동식 에어컨을 주문해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꾼 뒤 두 계층의 올림픽을 만들었다는 논란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파리 올림픽의 에어컨 없는 대회는 기후 비상사태로부터 지구를 구한다는 목표로 이뤄졌다.

주최 측은 2020 도쿄 올림픽의 절반 수준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일 거라 각오했다.

친환경 올림픽의 일환으로 에어컨 대신 건물 아래에 차가운 물을 활용한 지열 냉각 시스템으로 올림픽 선수촌 빌리지를 시원하게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폭염에 따른 불만이 계속 접수되자 결국 에어컨 금지는 철회됐다.

주최 측은 각국이 각자 부담 방식으로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하는 걸 승인했지만 부유국과 빈곤국을 나눈다는 이유로 비판받았다.

'가디언'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한낮 가장 더운 시간대에도 지열 냉각 시스템이 목표 온도인 23~26도를 유지할 거라 주장했지만 영국, 호주, 미국 심지어 개최국 프랑스까지 설득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루마니아 탁구 대표 베르나데트 쇠츠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며 "선풍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작은 방에서 두 사람이 생활하고 있으며 밤에 문을 열어둔 채 잔다"고 호소했다.

주최 측 대변인은 "우리는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려는 장기적인 목표와 선수들에게 최상의 조건을 제공하는 단기적인 책임 사이에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나는 선수들의 편안함도 물론 존중하지만 인류의 생존 문제를 더욱 생각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이 환경적인 관점에서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파리 올림픽의 에어컨 없는 대회는 실패했고 각국 비용 부담에 따른 불만의 목소리까지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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